LG전자 차량 인포테인먼트 개발에 속도..美업체와 협약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0.01.14 10:00

라스베이거스서 협약식 개최..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 활용

LG전자가 미국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업체인 '쎄렌스'와 손잡고 webOS Auto(웹OS 오토) 기반의 IVI(In-Vehicle Infotainment·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적용할 음성인식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와 쎄렌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과 산자이 다완 쎄렌스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웹OS 오토' 기반의 IVI시스템을 개발한다. 고객이 차량 안에서 네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등 각종 기능을 음성명령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LG전자와 쎄렌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왼쪽)와 산자이 다완 쎄렌스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LG전자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SoC)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웹OS 오토'의 개방형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쎄렌스의 모회사는 미국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인 '뉘앙스'다. 자동차 사업부문을 스핀오프(Spin-Off·회사분할)해 설립한게 쎄렌스다. 쎄렌스는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억대 이상의 차량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7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인식 엔진을 공급했다.

다완 CEO는 "양사의 협업으로 자동차 제조사나 협력사가 고객들에게 최첨단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웹OS 오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수준 높은 차량용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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