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증가폭 급감…"고용둔화 시작됐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1.11 03:54

미국 일자리 증가폭, 11월 16.5만→25.6만 감소…"매달 10만개 이상이면 실업률 유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일각에선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가 시작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비농업 일자리는 총 14만5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의 25만6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6만5000명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12월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같았다. 1969년 이후로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8.32달러로 전월보다 0.03달러(0.1%)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론 2.9% 상승했다.

손성원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회장)는 "오랫동안 주시해온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가 결국 시작됐다"며 "그러나 미국에선 매달 10만개의 신규 일자리만 나오면 실업률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든다고 볼 순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4. 4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
  5. 5 "수수료 없이 환불" 소식에…김호중 팬들 손절, 취소표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