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입시가 마무리돼가고 있다. 2021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고3들도 슬슬 입시 준비에 시동을 걸 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내는 것이다. 내게 꼭 맞는 전형을 찾는 방법을,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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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수립 기준은 '모의고사 성적'…내 강점·약점 파악해야━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지원 가능선을 정한 뒤, 교과 성적을 분석한다. 서류(비교과)와 논술에서도 자신의 강점·약점을 분석하자. 그 다음 경중을 따져 내가 어느 전형에서 유리할지 파악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면 된다. 정시가 유리하다면 논술전형도 함께 고려해볼 만하다.
교사와의 상담도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교 선생님은 재학 중인 고교의 진학 결과 등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특히 서류(비교과)의 경우 정량적 판단이 어려우므로, 스스로의 판단만을 맹신하기보단 재학 중인 고교 담임선생님 등과의 상담을 통해 내 학생부 경쟁력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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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대학 전형 분석…내게 유리한 길 찾아야━
전년도 입시결과도 중요한 참고자료다. 대학별로 입시결과 산출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입시결과를 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정량화돼 있지만,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입시결과 분석이 크게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하자.
우 소장은 "막연하게 열심히 공부만 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입시 전략 가이드를 숙지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2021학년도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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