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타월 자주 빨아도 2개월 넘으면 바꿔주세요"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1.11 04:30

[꿀팁백서] 집안 필수품 수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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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과 샤워타올 등 소모품들은 주기적인 교체가 중요하다. 사진 속 어린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늦은 저녁 종일 미세먼지로 더러워진 몸의 구석구석을 닦던 김 대리, 샤워타올에서 퀴퀴한 냄새를 맡았다. 그러고 보니 이 샤워타올을 언제 샀는지도 모르겠다. '비누칠을 하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후 친구 딸의 돌잔치에서 받은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근데 이 수건의 주인공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했던 것 같다. 수건도 샤워타올도 오래됐는데, 괜찮을까?

김 대리처럼 똑같은 샤워타올이나 수건을 몇 년째 사용하고 있다면, 2020년 새해를 맞아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 사람의 몸과 직접적으로 닿는 물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깨끗이 세탁한다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6개월째 똑같은 칫솔로 양치? 플러그 제거 효과는…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 보관하는 목욕 용품들은 세균 증식을 유의하자./사진=이미지투데이
매일 몸을 닦아내는 샤워타월의 교체주기는 최소 2개월로 매우 짧은 편이다. 피부의 각질이나 머리카락 등이 샤워타월에 남게 되고, 습기가 많은 화장실 환경에 방치되는 것이 세균 증식을 돕기 때문이다. 오래 사용한 타월은 마모가 일어나 세정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타올 교체는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매일 세 번씩 사용하는 칫솔도 칫솔모가 변형되고 닳았을 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칫솔모가 멀쩡하더라도 최소 3개월에 한 번씩은 새로운 칫솔을 사용해야 플러그 제거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남성들의 필수품인 면도기도 최소 2주에 한 번 교체해야 한다. 무뎌진 면도칼은 얼굴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오염된 면도기는 긁힌 피부에 침투해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후 사용하는 수건 또한 1년에 한 번은 바꿔주는 것이 좋다. 오래된 수건은 흡수력이 떨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박테리아 증식이 활발해져 피부를 오히려 더 더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주 빨고 바짝 말리고, 종종 뜨거운 물이 삶아주는 것이 좋다.



침실 속 박테리아와 동고동락? 10년째 같은 베개가 범인


우리 아이가 자는 베개는 자주 교체해주거나 세척해주는 것이 좋겠다./사진=이미지투데이
욕실 밖 생활 공간에서도 세균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매일 베고 잠드는 베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다. 매일 쌓이는 각질과 비듬, 밤새 흘린 땀과 분비물이 원인이기 때문에 자주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2년 정도면 교체를 생각해봐야 한다.

하루종일 입고 있는 속옷도 생각보다 짧은 수명기간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6개월에 한 번 교체할 것을 권한다. 부드러운 소재의 속옷은 쉽게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머리의 유분이나 모발용 제품이 남아있을 수 있는 머리빗은 최소 6개월에 한 번, 메이크업 브러시는 최소 1년에 한 번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주방의 수세미는 최소 1개월, 도마는 최소 1년, 행주는 최소 1개월마다 교체해 세균 번식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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