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정의용, 트럼프 면담…백악관 "가장 강력한 동맹"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1.10 09:50

오브라이언·비건도 만나 北·이란 정세 등 논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트위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 관련 문제와 한미동맹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한국의 정의용 안보실장을 잠시 만났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과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두 나라"라며 한일 양국의 지지와 한미일 3국이 공유하는 "깊은 우정"에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정 실장과 기타무라 국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를 위해 이날 백악관을 방문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정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협의에서 북한 관련 문제와 한미일 3국 간 협력 방안, 그리고 최근 미군의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작전 이후 급속도로 악화된 중동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트위터를 통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오늘 일본·한국 측 대표들과 멋진 양자 및 3자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과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도 만나 최근 북한·이란 정세를 비롯한 안보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정 실장과 비건 부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대북문제에 관한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 의지 또한 재차 강조했다.

비건 부장관은 기타무라 국장과의 회동에선 중동 정세 등 글로벌 안보 협력방안과, 대북문제를 포함한 미일 안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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