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솔레이마니 살해로 對이란 억지력 회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1.09 07:55

"헤즈볼라 공습·솔레이마니 살해로 억지책 재수립"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에 대한 억지력 수준(level of deterrence)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억지책을 다시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카타이브-헤즈볼라'(KH)를 겨냥한 공습과 솔레이마니에 대한 우리의 행동에 따라 현재로선 어느 정도 이란에 대한 억지력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퍼 장관은 "하지만 지켜 보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더 이상의 확전을 자제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미국이 이란의 상징적 존재인 솔레이마니 장군을 표적 사살하자 이란은 이날(미국시간으론 7일 밤) 새벽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했다. 작전명은 '순교자 솔레이마니'였고, 미사일 발사 시간은 닷새 전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시간과 같은 오전 1시2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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