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억지책을 다시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카타이브-헤즈볼라'(KH)를 겨냥한 공습과 솔레이마니에 대한 우리의 행동에 따라 현재로선 어느 정도 이란에 대한 억지력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퍼 장관은 "하지만 지켜 보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더 이상의 확전을 자제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미국이 이란의 상징적 존재인 솔레이마니 장군을 표적 사살하자 이란은 이날(미국시간으론 7일 밤) 새벽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했다. 작전명은 '순교자 솔레이마니'였고, 미사일 발사 시간은 닷새 전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시간과 같은 오전 1시2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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