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장영자 사위였던 故 김주승 사망 원인은?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1.08 12:57
김주승 빈소 / 사진=홍기원

'희대의 사기꾼'으로 알려진 장영자씨(75)가 6일 네 번째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그의 사위였던 배우 고(故) 김주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주승은 80년대를 대표했던 꽃미남 배우로,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순심이', '장미빛 인생', '맨발의 청춘 87'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1990년, 김주승은 '대형 어음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기꾼 장영자의 맏딸 김신아와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다. '장영자 사위'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게 된 그는 이후 회사 부도 사건에 연루되 미국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이후 1997년 김주승은 신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시작한다. 지난 2002년엔 병마와 부도 등을 극복하고 MBC 드라마 '리멤버'를 통해 연기자로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2007년엔 장영자의 딸과 이혼했고, 지병이었던 신장암은 췌장암으로 재발해 그 해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6일 징역형을 선고받은 장씨는 이미 세 번의 사기 혐의로 총 29년을 복역한 뒤 지난 2015년 출소했다. 그는 출소한 후 2015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지인들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6억원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다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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