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차량 아래 땅' 보이는 '투명 후드' 공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20.01.07 14:30

美 'CES 2020'서 혁신상 수상한 기술…특수 안경 필요없는 3D 디스플레이도 선보여

콘티넨탈 '투명 후드' 예시. /사진제공=콘티넨탈코리아
독일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콘티넨탈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자동차 후드 아래 지형을 보이도록 하는 '투명 후드'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투명 후드'는 차량 후드 아래 모습을 투사해 운전자가 지형과 장애물을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4개 위성 카메라와 전자제어장치(ECU)로 구성된 시스템이 촬영한 차량 하부 영상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 처리 알고리즘이 이를 재구성해 운전자가 보는 화면에 표시한다.

콘티넨탈은 세계 최초로 내놓은 '투명 후드'를 통해 'CES 2020' 차량 인텔리전스 및 수송 제품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콘티넨탈은 또 운전석 중앙에서 사람과 차량 사이의 상호 작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내추럴 3D 디스플레이'도 최초로 선보였다. 화면을 터치할 수 있게 했고, 특수 안경이 없이도 3D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콘티넨탈 '내추럴 3D 센터스택 디스플레이' 예시. /사진제공=콘티넨탈코리아
이 밖에도 차량 내부의 표면을 진동시키는 방식으로 소리를 구현해 전통적 스피커가 필요 없는 '액추에이티드(Ac2ated) 사운드 콘셉트', 차량과 사람 또는 물체 간 접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성을 높인 '접촉 센서 시스템' 등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더크 아벤드로트 콘티넨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콘티넨탈은 미래 기술의 실현 차원에서 모빌리티 기술의 획기적인 요소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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