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파라과이에 '한국형 도로' 심는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0.01.07 10:35

건설기술연구원과 '파라과이 도로기술연구소 구축사업' 용역 맡아

한국도로공사 로고/사진= 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파라과이에 한국형 도로기술표준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향후 파라과이와 중남미 시장에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파라과이 도로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도로기술역량강화사업 관리용역(PMC)’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 도로기술 연구·품질관리 역량 강화 및 도로기술 선진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했다. 한국도로공사(67.7%)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32.3%)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사업범위는 △도로기술연구소 마스터플랜 수립 △도로분야(아스팔트, 콘크리트, 지반, 교통계획·안전) 문제해결 대안제시 △도로기술연구소 역량 강화 △실험기자재 도입 지원 등이다. 2021년 말까지 전문가 12명이 투입된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내륙국으로 물류의 90% 정도를 도로가 담당하지만 도로포장률은 10% 미만이다. 도로품질 경쟁력도 세계 141개국 중 126위로 열악해 정부 원조사업 대상국가로 선정돼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라과이 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한국형 도로기술표준 도입으로 파라과이 및 중남미시장에 우리기업의 진출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에도 국내 도로교통 관련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개발 및 동반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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