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파라과이 도로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도로기술역량강화사업 관리용역(PMC)’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 도로기술 연구·품질관리 역량 강화 및 도로기술 선진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했다. 한국도로공사(67.7%)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32.3%)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사업범위는 △도로기술연구소 마스터플랜 수립 △도로분야(아스팔트, 콘크리트, 지반, 교통계획·안전) 문제해결 대안제시 △도로기술연구소 역량 강화 △실험기자재 도입 지원 등이다. 2021년 말까지 전문가 12명이 투입된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내륙국으로 물류의 90% 정도를 도로가 담당하지만 도로포장률은 10% 미만이다. 도로품질 경쟁력도 세계 141개국 중 126위로 열악해 정부 원조사업 대상국가로 선정돼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라과이 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한국형 도로기술표준 도입으로 파라과이 및 중남미시장에 우리기업의 진출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에도 국내 도로교통 관련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개발 및 동반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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