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2028년 개인용 비행체 하늘 난다"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기성훈 기자 | 2020.01.07 10:13

[카전(Car電)의 미래 10년 CES 2020]정의선 2년 만에 CES 방문·발표...해외 및 국내서 동시 진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의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오는 2028년 개인용 비행체(PAV)를 이용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가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운송수단'이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의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CES 방문은 2년 만이다.

현대차는 이번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할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허브·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UAM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도 같이 할 계획"이라면서 "관련 법규들이 다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많이 투자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하고 있다"면서 "고객들한테 편한 걸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사들도 다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4~5년 정도 지나봐야 장단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콘퍼런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섰다. 면바지의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한 정 수석부회장은 발표 현장에선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콘퍼런스에서 "이동성의 진화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양질의 시간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UAM과 PBV, 허브의 긴밀한 연결로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해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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