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상당히 오래할 것… 집값담합 강력 대응"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0.01.06 17:11

올해 9월까지 장관직 이어가며 '최장수 국토부 장관' 될 전망… 현 부동산 정책 기조 공고히 할듯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하고 있다./사진= 홍봉진 기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으로 반년 이상 더 부동산 정책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 될 가능성도 커졌다.

김 장관은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산하기관장을 모두 불러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상당히 오랫동안 국토부 장관직을 역임할 것"이라며 "총선출마를 포기한 만큼 선거나 정치일정을 의식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안팎에선 김 장관이 최소 올해 9월까지는 장관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김 장관은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의 임기 3년 3개월 기록을 넘어서며 최장수 국토부 장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기간 장관직을 역임하며 김 장관은 그간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도 목동 아파트 단지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 담합 행위가 있는 것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1인가구의 주거복지 정책도 적극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4차산업 성장도 당부했다. 그는 "혁신성장과 포용, 공정, 경제활력 등의 4대목표를 중점으로 중소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을 키우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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