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지역에 전운(戰雲)이 고조되는 데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유사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현 미국-이란 사태를 포함해 중동 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의 신속대응 방안이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어서 말씀드리지 못함을 양해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해양안보 구상과 관련해 같은 입장이다.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방안이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지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안을 저희가 보고 검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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