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중 1대는 갤럭시"…삼성, 지난해 5G 시장 점유율 53.9%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01.03 13:48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670만대가 넘는 5G(5세대이동통신)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53.9%를 기록했다.

3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갤럭시S10과 노트10·노트10+, 갤럭시폴드, 갤럭시A90 등 5G 모델을 67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갤럭시S10 5G 모델을 시작으로 8월에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 9월에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와 중저가 제품군인 갤럭시A90에도 5G를 탑재하며 총 5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을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3.9%다. 지난해 판매된 5G 스마트폰 2대 중 1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세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태블릿 '갤럭시탭S6 5G'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탭S6 5G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춰,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였지만, 올해는 18%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향후 10년간 삼성전자에게는 엄청난 5G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5G를 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2020년은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이며 더 많은 기기에 5G를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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