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트렌드 바꾸는 게임 체인저 돼야"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0.01.02 14:02

"2020년 건설 경기 불확실성 높아져…내실 성장 통해 미래 시장 개척해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2020년 내실 성장을 통해 미래 시장을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 시대의 변화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 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 등으로 올해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경영방침으로 △수익성 제고 △기본과 원칙의 경영체질 강화 △글로벌 및 미래시장 개척 △스마트한 조직문화 정착 등의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 건설시장은 정체 또는 축소가 예상되므로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별 사업수행 위험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며 "임대 및 개발사업 등 특화 시장을 선점하고 단순 시공 형태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매출정체와 원가상승 압력이 클 것"이라며 "철저한 사업 일정 준수와 사업 예산 및 실행 원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확대 필요성에 관해서도 피력했다.

하 사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년 전부터 본격 진출한 동남아 전략 국가 시장의 수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신뢰성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설업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의식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시스템 등 IT 기반의 건설 환경을 확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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