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노치 사라질까…애플, 일본에 특허 출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01.01 18:32
아이폰12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올해 출시될 아이폰에서 '노치'와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가 사라지고, 화면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한 '스크린 터치ID'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특허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애플이 일본에서 노치가 없는 아이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노치는 화면 가장 자리에 카메라 렌즈와 센서 등이 장착돼 화면이 잘리는 부분을 말한다.

매체는 "애플이 출원한 특허는 주로 UI(사용자환경)에 관한 것이지만, 제품 디자인이 함께 실린 만큼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특허를 보면 아이폰에서 노치가 사라지고 사각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 페이스 아이디를 위한 전면 카메라도 보이지 않는다. 단순 특허 취득을 위한 이미지일 수 있지만, 애플은 기존에도 UI 특허에서 제품 디자인을 보여줬기 때문에 노치가 사라질 것이란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애플이 노치 없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중국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화면 공급업체가 노치가 없는 완전한 풀스크린 개발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애플이 일본에 출원한 사용자환경 특허 /사진=렛츠고디지털<br>
노치가 사라지면서 페이스ID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스크린 터치ID가 적용되며, 최상위 제품만 화면 아래쪽에 셀피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2017년 아이폰X과 아이폰8을 동시에 선보인 것처럼, 올해 아이폰12(가칭)는 기존 아이폰11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프로 제품군에는 노치 없는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란 주장이다.

관련해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장기적 목표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올해 아이폰에서 페이스ID를 삭제하고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와 화면 내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한다는 것은 아직 먼 이야기"라며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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