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미래당' 창당발기인 모집…"결혼장려금 3000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19.12.29 20:02

"대한민국의 낮은 결혼율과 초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재앙"

/사진=결혼미래당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전국민에게 30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하고 신혼부부에게 최대 10년까지 임대 아파트를 제공하는 '결혼미래당(가칭)'이 창당된다. 결혼미래당은 내년 총선에서 비례의석 6석 이상 당선을 목표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를 맡고 있는 이웅진 결혼미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9일 저출산 문제와 결혼세대 어려움을 대변하는 클라우드 정당인 결혼미래당의 창당발기인을 모집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모집글에서 "대한민국의 낮은 결혼율과 초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재앙"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생활밀착형 비례정당을 필요로 한다는 판단에 결혼미래당을 창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미래당은 '결혼 하지 않고 아이 낳지 않는' 심각한 사회현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미혼 및 결혼 세대의 유권자를 비롯해 여성과 청소년 그리고 가정 문제 전문가들로 이뤄진 현실 맞춤형 정당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미래당은 구체적 저출산 공약으로 △결혼과 육아 문제 전담 장관이 있는 정부부처 신설 또는 개편 △전국민 결혼정보서비스 무료 제공 △3000만원 결혼장려금 지원 △소득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신혼부부 임대 아파트 지원 △두 번째 자녀부터 교육비 무상 지원 △아빠를 포함한 출산휴가 최대 1년 △육아휴직 최대 2년 보장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시간 연장 국공립 어린이집 1천 곳 건설 등을 내세웠다.

내년 1월 중 창당발기인이 모집될 경우 결혼미래당은 2월 중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정당 등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보수와 진보에 상관 없이 오직 결혼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창당발기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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