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자문기구인 심의원회(審議員會)에 참석해 "반세기 전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임금 인상률은 12%였다"면서 "어디까지나 참고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인력 투자"라며 "내년 봄도 매우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내년 일본은 또 한 차례 도쿄올림픽을 치를 예정이다.
게이단렌은 일본 최대 노동단체인 렌고(連合)와 매년 봄 '춘투'를 벌이며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정한다.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게이단렌 회장은 심의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임금 인상의 모멘텀은 지키고자 한다"면서도 "우리가 목표치를 정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각자 전략에 맞는 형태로 임금 인상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내년 춘투에서 사측 지침에 수치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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