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행정부, 北도발시 무력과시 옵션 사전 승인"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2.27 07:11

"내년 1월8일 김정은 생일까진 도발 가능성 남아있어"

북한이 이른바 '선물'을 경고한 크리스마스가 무사히 지나갔지만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행사할 무력과시 옵션(선택지)들을 사전승인한 채 여전히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도발적 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무기 시험에 관여하려 할 경우 신속히 실행될 수 있는 일련의 무력과시 옵션들을 미 행정부가 사전에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옵션에는 한반도 상공에 폭격기를 전개하는 것과 지상무기에 대한 긴급훈련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 당국자는 현재의 옵션은 무력과시에 국한돼 있으며 북한에 대한 직접적 군사행동은 고려 대상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방송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북한의 일부 무기 요소가 이동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북한이 성탄절을 전후해 도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왔다. 결국 성탄절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8일까진 도발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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