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6일 올해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데 착안, “걸어온 길 나아갈 길 100년” (100 Years In the Past and Future)을 제목으로 연설문 선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국문, 영문본이 함께 나왔다.
‘걸어온 길 나아갈 길’ 주제에는 1월10일 신년기자회견, 2월26일 효창동 백범기념관 국무회의 발언을 실었다.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면 국무회의를 정부 건물이 아닌 데서 연 것은 처음이었다.
‘함께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주제에는 2월19일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보고, 3월1일 삼일절 기념사, 4월9일 제14회 국무회의 발언을 담았다. 이 국무회의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관련한 메시지를 낸 것이다.
‘평화와 번영 남북이 함께 마주할 미래’ 주제에는 6월12일 노르웨이 오슬로 연설,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 9월24일 제74차 UN총회 기조연설이 남겼다. 각 주제별로 문 대통령이 주요 계획과 구상을 밝힌 연설을 추려낸 것이다.
청와대는 연설문 선집을 정부 부처, 공공도서관, 주요 대학도서관, 국내ㆍ외 언론사 및 주요 씽크탱크 등에 배포한다. PDF 버전은 청와대 국·영문 홈페이지에 2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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