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칠레 정부와 교량공사비 협의중, 중단 아냐"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19.12.25 15:32

공사 내용 변경과정에서 공사비 추가 발생…"공사 계획대로 진행중"

칠레대교 조감도/자료=현대건설 / 사진제공=해외건설대상 현대건설 3-1-2(칠레대교)

현대건설이 칠레 교량공사를 중단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25일 해명했다.

24일(현지시간) 칠레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은 현대건설이 전일 칠레 공공사업부(MOP)의 약속 위반 등을 사유로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정부가 사업 내용을 변경하면서 추가 공사비가 발생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칠레 정부와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 협의를 진행중이며 공사는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4년 브라질 건설업체 OAS와 공동으로 칠레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가 발주한 6억4800만달러 규모의 차카오(Chacao) 교량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의 51%인 3억3000만달러다.

차카오 대교는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남쪽 1000Km에 위치한 로스 라고스(Los Lagos) 지역의 차카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이다. 칠레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으로 남미 최초의 대규모 4차선 현수교 방식으로 건설된다. 이 공사는 칠레 본토에서 칠로에(chiloe)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Km의 연륙교(육지와 섬을 이은 다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78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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