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오전 9시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께서 지금 시종일관 당 대표 취임 이후 장외 투쟁만을 고집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표 본인은 과거 공안 검사 시절에 '미스터 국가보안법', 집시법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전문가였다"며 "시위나 정치적집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차례 표명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14년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은 신년사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불법적인 정치 시위나 집회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라며 "당시 황 장관이 2019년 12월 국회내 폭력·불법 집회를 어떻게 처벌할지 전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분 맞는가. 2014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런 집회나 시위의 자유에 대해 너무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본인의 가장 자랑이 통합진보당 해산이라고 할 정도였다"며 "어떤 것이 진짜 황교안 대표의 모습인지 궁금하다. (황 장관은) 아마 강력하게 단죄하실 것"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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