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달 중 시진핑과 무역협정 공식 서명"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2.25 00:36

트럼프,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최종 협정문 번역 중…더 빨리 체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이달 중 공식 서명식을 갖겠다"고 말했다.

당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협정문 서명이 다음달 무역대표급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사실이라면 계획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개인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것(미중 무역전쟁)을 끝내길 원한다. 더 빨리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상은 끝났다"며 "지금은 (최종 협정문을) 번역 중"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미중 무역합의 공식 서명식의 정확한 시점이나 장소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등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대거 구매하는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키로 했던 관세를 유예하고, 기존 관세도 일부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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