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맞아 어린이병원 '깜짝방문'한 김정숙 여사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12.24 19:26

[the300]소상공인 행사장도 방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24.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 중인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인근 어린이병원을 깜짝 방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1300여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기업 등의 우수제품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장 부스를 돌며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친환경 오디잼 제조과정을 듣기도 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원으로 창업한 여성기업 부스에서는 차를 시음했다.

친환경 텀블러를 제작, 판매하는 친환경기업 부스에서 텀블러를 직접 구매했다. 김 여사는 50여 년 간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빵을 공급해 온 백년가게 부스에서 "(어린이병원) 아이들을 위해서 몇 개 사려고 한다"며 빵을 샀다.


김 여사는 유기농 출산물품을 제조.판매하고 수익금을 미혼모와 한부모가정에 기부해 온 사회적 기업 부스에 들러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어 어린이병원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로 인형과 장식품, 양말 등을 구입했다.

인근 어린이병원으로 이동한 김 여사는 입원 중인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응원했다. ‘핑크퐁, 아기상어 공연’ 도중 도착한 김 여사는 잠시 어린이들 뒤에서 기다리다가 공연이 끝나자 입장해 구입한 선물들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의사 선생님께 주사도 맞고 치료도 받느라 아프고 힘들죠. 내일이면 좋아질 것"이라며 "잘 참고 (병이) 나아야 한다. 부모님들도 건강하고 파이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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