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업...생산량 3분의 1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9.12.24 16:24

기아차 노조도 24일 경고성 퇴근 파업, 임단협 결국 내년으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외부 모습 / 사진=김남이
르노삼성차 노조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사흘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생산 물량이 정상 수준의 3분의 1로 떨어졌다.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공장 전체 노조원 1727명(주야 통합) 가운데 파업 참여율이 37.4%(646명)에 불과했다.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간 20일 이후 첫 정상 근무일인 23일에도 707명만 파업에 나서 참가율은 41%에 그친바 있다.

사측은 생산량 감소에 대응키 위해 파업 이후 근무 체계를 주·야간 통합 근무로 전환했다. 야간 근무조까지 주간으로 돌렸다.


앞서 파업 여파로 23일 210대 차량을 생산했는데 이는 평소 주야간 정상 생산량 600대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사측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 노조도 17차 본교섭을 사측의 파업 회피 목적으로 규정하고 주야 4시간 경고성 퇴근 파업을 벌였다. 연내 타결이 불발된 임단협은 결국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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