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재학생, 새로운 운송디자인·서비스 선보여 '눈길'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 2019.12.24 12:38
국민대학교는 최근 행정학과·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재학생이 교내 본부관에서 한 학기동안 작업한 '지역사회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운송 수단 디자인과 종합서비스 기획'에 대한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국민대 팀팀class 교과목(담당교수 김연희, 노재승) 'Gap Korea – Feel the Gap, Fill the Gap'의 이름으로 진행됐다.

팀팀class란 행정학과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같이 서로 다른 계열의 전공 두 개를 융합해 하나의 교과목으로 만든 것이다. 이는 융·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대가 대학 최초로 설계한 전공 프로그램이다.

국민대 학생들은 5개 조로 나눠 노인, 아동과 같은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고려한 새로운 운송디자인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은 '환경미화원을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디자인'이었다.

이 아이템은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동수단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성북구청 환경미화 담당 공무원 심층 인터뷰 및 청소 차량 제작업체 방문,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미화원의 작업능률과 업무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빌리티 디자인 결과물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1월 국민대의 대표적인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성북구와도 이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특허권 취득도 계획 중이다.


이 외에도 '전동스쿠터를 기반으로 한 성북구내 이동성 편의를 도모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아이템은 최근 모빌리티 시장의 중요 화두 중 하나인 전동스쿠터를 소재로, 이동수단의 새로운 형태 제시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성북구의 구조인 참새를 모티브로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다수 포함됐다.

더불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전동스쿠터의 안전사고에 주목, 안전인증교육 프로그램까지 함께 기획해 프로젝트의 깊이와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이 수업에 참여한 김진형(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15) 학생은 "이번 수업을 통해 기획부터 브랜딩, UI 개발, 제품 디자인, 행정적인 자료분석까지 직접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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