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사고 낸 차세찌…한채아 측 "경찰 내용 맞다"

배우 한채아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컨템포러리 브랜드 '한채아 방문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세찌(33)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차세찌의 아내 배우 한채아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별도의 입장 발표가 없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4일 "경찰서를 통해서 나온 내용들 그대로가 맞다"며 "저희 쪽에서 따로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3일 밤 11시40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가 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쳤다. 사고 당시 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단계인 0.246%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씨와 경찰서로 동행해 기초 조사를 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차씨를 귀가시켰다. 차씨는 경찰에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차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