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스타들의 감각적인 파티 콘셉트를 모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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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 의상'으로 화려하게━
시퀸은 '스팽글'이라고도 불리는 남작하고 반짝이는 금속 장식이다. 시퀸이 촘촘히 달린 의상은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반사해 화려한 분위기를 낸다.
지난 11월 모델 아이린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배우 한예슬과 가수 제시카는 반짝이는 시퀸(스팽글)으로 장식된 의상을 선택했다.
한예슬은 우아한 화이트 레이스 소재에 알록달록한 블루, 퍼플 시퀸이 덧대인 미니 드레스를, 아이린과 제시카는 은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시퀸 드레스를 선택했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루스핏 의상이어도 시퀸 장식이 들어간 것을 고르면 금세 파티룩처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시카처럼 화려한 귀걸이와 함께 매치하면 드라마틱한 글램룩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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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한 '동묘 패션'━
레드, 그린 퍼플 등 알록달록한 컬러와 허리까지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 플리츠 치마, 파워숄더 재킷 등 한껏 과장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상을 선택하면 70년대로 돌아간 듯한 복고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뽀글뽀글한 컬링이 돋보이는 일명 '미스코리아' 헤어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앞머리와 깻잎머리에 헤어핀을 꽂은 스타일까지 따라하면 완벽한 연출이 가능하다.
눈두덩을 진하게 물들인 보라빛 섀도와 진달래빛 립스틱 등 복고 스타일 메이크업까지 맞춰 연출하면 완벽한 '파티 퀸'이 탄생한다.
사진을 촬영할 땐 빈티지한 색감과 빛 연출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것. 사진 한쪽 끝에 촬영 시간이 남는 필터를 활용해도 좋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멋스러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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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스웨터 파티━
'어글리 스웨터 파티'는 평소엔 입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의 스웨터를 일부러 차려 입고 모이는 파티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어글리 스웨터'를 검색하면 4만 건 이상의 결과가 나오는데다 못생긴 크리스마스 스웨터만 따로 모아 파는 쇼핑몰도 있을 정도로 인기다.
처음엔 생일 당사자인 김소이만 못생긴 스웨터를 입었지만 이내 참석한 스타들은 '월리를 찾아라' 속 월리가 입은 듯한 빨간색 줄무늬 스웨터, 빈티지한 패턴 스웨터,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스웨터 등으로 갈아입었다.
당시 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에게 속아 홀로 우스꽝스러운 스웨터를 입고 파티에 참석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를 보고 폭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SNS에서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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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파자마룩'━
지난 11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제주도로 '완전체' 여행을 떠난 그룹 레인보우는 핑크빛 파자마를 입고 10주년 기념 파티를 열었다.
레인보우 멤버들은 핑크빛으로 톤을 맞추되 깅엄 체크, 블랙 라이닝, 콜드 숄더 등 각기 다른 디자인의 파자마를 선택했다.
편안한 파자마를 선택하는 대신 양갈래 머리, 땋아내린 머리 등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고 귀여운 컬러 핀, 진주 헤어 핀 등을 활용하면 개성을 뽐낼 수 있다.
레드벨벳 조이가 공개한 사진 속 레드벨벳 멤버들은 컬러를 통일하지 않는 대신 은은한 패턴 파자마를 맞춰 입어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조이처럼 잔잔한 프릴 장식이 더해진 안대를 헤드 밴드(머리띠)처럼 활용해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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