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서 시신 40여구 발견…법무부 "신원 확인 예정"(상보)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19.12.20 15:42

[the L]부지 내 개장 작업 중 발견…"관계기관 협럭 하에 DNA 검사"

옛 광주교도소 전경/사진=뉴시스


법무부가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서 시신 40여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광주교도소 부지 내 무연분묘(교도소 내에서 사망했으나 연고가 없는 사람의 분묘) 개장 작업을 하던 도중 신원 미상의 유골 약 40여구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교도소 등은 부지 내 놀이형 법체험 테마파크인 '솔로몬 로(law)파크' 조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개장 작업을 실시해왔다.


무연분묘에는 111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 법무부는 발견된 40여구가 이에 포함되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신원미상 유골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 하에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시신이 발견된 이 부지는 5·18사적지 22호로 1980년 5·18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의 주요 격전지였다. 민주인권 투사가 투옥돼 고문당하던 장소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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