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김성재편, 이번엔 방송되나?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9.12.20 06:55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편/사진=SBS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고(故) 김성재편은 방송될 수 있을까.

20일 '그알' 제작진에 따르면 제작진은 오는 21일 방송에서 1995년 사망한 가수 김성재씨의 죽음을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씨의 전 여자친구 쪽에서 김성재편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취지로 또 다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씨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7월 말에도 8월3일 방송 예정이었던 해당 방송 분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당시 그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방송이 불발됐다.

제작진은 "8월 예정인 방송이 좌절된 후 그동안 새 사실과 유미의한 제보들을 더 확보했다"며 "방영 여부는 법원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김씨 전 여자친구가 제기한 SBS 그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결과는 20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그룹 '듀스'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성재는 1995년 11월20일 솔로 앨범 발표 하루 만에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당시 부검 결과 김성재 팔과 가슴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마취제 성분인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당시 여자친구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2심과 3심에서 차례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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