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출마에 "조국 보는 듯" vs "올바른 정치인 탄생"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19.12.19 14:32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과 지지가 양립했다.

김 전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김 전 대변인이 흑석동 건물을 매입하기 전, 동생도 흑석동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저희 형제 중 둘째의 부인(제수씨)이 몇 년 전 흑석동에서 이른바 '부동산 실장'을 해 부동산 매물에 대해 잘 알았고, 동서들에게 흑석동 집 구매를 권유했다"며 "내가 동생의 집 매입에 관여한 것이 아니고 내 제수씨의 권유로 산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만 터지면 부인 탓, 제수 탓하는 게 어째 조국(전 법무부장관)을 보는 듯하다"며 "흑석(동) 선생, 우리 쩨쩨하게 살지 맙시다"라고 비판했다.


그의 총선 출마 선언에도 냉랭한 반응이 이어졌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대변인이 흑석동 집을 판다는 것이 총선용 '회개 코스프레'라고 지적했다. 17일에는 논평을 통해 "관사투기 기염을 토한 전 청와대 대변인(김의겸)은 이번 대책으로 해당지역이 분양가 상한제로 묶이기 직전에 재개발 부동산을 팔고 떠났다"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공지영 작가는 19일 페이스북에 김 전 대변인의 출마 선언에 "올바른 정치인의 탄생을 기원한다"며 축복했다. 공지영은 김 전 대변인을 "보석처럼 빛나던 사람, 20대부터 오래 보아왔기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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