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나온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1.03 04:36

[위기의 舊금융]2020년 30여종 이상 혁신금융 서비스 출시 앞둬

KB국민은행이 지난달 16일 선보인 MVNO(알뜰폰) ‘리브(Liiv) M’ 서비스는 셀프개통, 친구 결합 할인, 개인정보 USIM(유심)보관 등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들로 가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리브M은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금융위의 혁신 금융 서비스는 혁신성이 인정되는 금융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금융규제샌드박스다. 기업에 새로운 사업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소비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은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올해에도 약 30여종의 혁신 금융 서비스가 금융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중 추가 지정되는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더 많은 혁신 금융 서비스가 공개된다.

1월에는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인 ‘My송금(마이송금)’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다.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 BC카드는 개인 가맹점을 통한 QR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판매자도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허용한다. 현금만 쓸 수 있었던 노점상이나 푸드트럭 등에서도 QR결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패르소나시스템은 텔레마케터(전화로 보험을 모집하는 설계사)의 역할을 AI가 대행하는 ‘AI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2월에는 ‘로니에프앤’이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는 레저보험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선보인다. 3월에는 ‘BC카드’가 개인간 경조금 간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고, ‘레이니스트’의 개인 맞춤형 예적금 포트폴리오 추천서비스와 ‘보맵파트너’의 레저보험 간편 가입 프로세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카사코리아도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디지털 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서비스다.

4월에는 6개 혁신 금융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서비스 △‘DGB대구은행’의 항공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 △‘4차혁명’의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 시세 가치 산정 서비스 △‘케이에스넷’의 1원 인증을 통한 간편 출금동의 서비스 △‘SK텔레콤’의 통신·이커머스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금융서비스 △‘삼성화재’의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 가입 서비스 등이다.


5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와 해외주식 소수 단위 투자 서비스 등 2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외에도 ‘웰스가이드’가 모바일을 통한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플랜에셋’은 레저보험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선보인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의심거래 정보 분석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상반기 마무리는 ‘비씨카드’와 ‘신한카드’가 장식한다. 이들은 각각 신용카드 가맹점 정보 기반 개인사업자 신용 평가 서비스와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나란히 6월에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KB국민카드’가 7월 신용카드 가맹점정보 기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와 신용카드포인트 기반의 가맹점 매출대금 신속지급 서비스를 동시에 공개한다. 8월에는 카카오페이가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기반의 온라인 안심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 12월에는 피네보가 클라우드 등 기반의 밴(VAN)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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