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日자동차 韓수출액 88.5% 급감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19.12.18 14:28

'No재팬' 불매운동 영향, 11월에도 지속…식료품 수출액도 전년 대비 48.7% 감소

11월 일본 자동차의 한국 수출 규모가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일본 상품 불매운동 영향이 11월에도 지속됐다. 특히 일본 자동차의 한국 수출 규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896억엔(약 4조1426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수출액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일본 자동차의 한국 수출액은 15억6200만엔(약 166억4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8.5% 급감했다. 감소폭은 전달인 10월 70.7% 줄어든 것보다 더 커졌다. 자동차 중에서도 승용차는 89.1% 급감했고 버스와 트럭은 61.5% 감소했다.

식료품 수출액은 29억800만엔(약 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7% 줄어들었다. 지난 10월 58.1% 감소보다 감소폭은 둔화했다.


한편 일본의 1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한 6조3822억엔(약 68조원)을 기록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도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일본의 11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6조4642억엔(약 68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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