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얇은피 만두' 앞세워 냉동HMR 2위 올라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9.12.18 09:49

12월 출시 노엣지크러스트피자 생산즉시 물량 소진

풀무원이 냉동HMR(가정간편식)시장 2위로 올라섰다.


풀무원은 얇은피 만두, 황금밥알 볶음밥, 노엣지크러스트피자 등 혁신제품의 인기로 올해 10월 누적매출이 전년동월대비 35.6%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냉동HMR 매출액은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점유율도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풀무원의 국내 냉동HMR 시장점유율은 수년간 6~7%대 였지만 올해 냉동 신제품들이 성공하면서 3분기에는 11%대까지 상승했다.

두부, 김치, 생면 등의 신선식품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풀무원은 신선식품 인프라와 노하우를 토대로 냉동HMR R&D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 얇은피만두를 지난 3월말 출시한 데 이어 9월 황금밥알 볶음밥을 출시했다. 냉동HMR 점유율은 4월 9.1%로 오른 후 9월에는 11.2%까지 상승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출시 7개월만에 1000만 봉지 이상 판매하며 국내 냉동만두 시장 트렌드를 ‘교자’에서 ‘얇은피’로 바꿨다. 올해 하반기 냉동만두 시장에 나온 신제품들은 거의 대부분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벤치마킹한 얇은피 콘셉트 제품이다. 또 400여 종이 치열하게 가격으로 경쟁하는 냉동밥 시장에서 풀무원의 프리미엄 신제품 ‘황금밥알 볶음밥’이 냉동밥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품질로 시장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

여기에 12월에 판매 개시한 프리미엄 냉동피자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5종’은 생산 즉시 전 물량이 판매되고 있어 매일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3개 브랜드 제품 모두 연구개발 기간이 약 2년씩 걸렸다. 제품 콘셉트 기획 단계부터 해외시장 조사, 설비 도입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경쟁사와 확실한 차별 포인트를 만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미경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 사업부 상무는 “시장에서 리더가 되어 소비자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결국 ‘R&D 혁신’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풀무원은 앞으로 R&D를 더 강화해 지금껏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맛있고 신선한 풀무원만의 가정간편식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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