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는 17일 "적폐청산에 앞장 서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누군가는 적폐청산을 이어가야하는데, 국정농단을 폭로한 입장에서 앞장서서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노씨는 18일 중 거주지가 있는 광주 광산을에서 총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다"라면서도 무소속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정치가 탄탄한 광주에서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들에게 내 뜻을 더 알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최순실씨 측근으로 K스포츠재단에서 일했던 노씨는 2016년 말 국정조사와 언론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농단과 전횡을 밝혔다.
이후 노씨는 지난해 광주 광산구로 이주해 음식점을 열고 정착했으며, 최근에는 지역 현안 관련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엔 음주운전을 하다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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