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로 국내수주 감소에도 해외수주 기대감 ↑- 한화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9.12.17 08:43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정부가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건설업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규제가 아니더라도 이미 국내 수주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유림 연구원은 "정부가 투기수요 근절, 맞춤형 대책, 실수요자 보호라는 3대 원칙 아래 투기와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부동산 대책을 끊임없이 발표하고 있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시장불안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내년 상반기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는 건설업 투자심리에 분명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왔지만 반복된 악재와 그로 인해 낮아진 주가 수준에서는 다운사이드(하향 여지)와 업사이드(상향 여지)의 크기를 좀 더 냉철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규제가 아니더라도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는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왔다"며 "추가 규제로 부동산 시장 상황이 급랭한다고 해서 당장 건설사 실적 악화로 직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무엇보다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대규모 프로젝트의 발주 일정이 내년 상반기에 몰려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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