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미중 무역협상 실망감?…"하락 보단 상승"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9.12.16 17:44
국고채 장단기물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중 1차 무역협의 타결 소식은 긍정적이지만 기대와 달리 세부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 등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영국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을 훌쩍 넘겨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는 등 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더 크다는 관측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0.033%포인트 내린 1.369%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38%포인트 내린 1.46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037%포인트 내린 1.612%, 20년물은 0.035%포인트 내린 1.570%로 장을 마쳤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 물 금리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며 "한은이 당장 기준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갈등 완화와 함께 경기지표가 개선된다면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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