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내년 총선 출사표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12.16 15:31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제21대 총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 공천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농촌 현장을 다니면서 농업·농촌 현장과 농업정책 간 괴리가 커서 농업의 힘만으로는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전라남도)나주·화순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회에 진출해 대한민국 농업·농촌과 농업인, 그리고 나주·화순 지역 주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데 제 한 몸을 던져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농촌현장에서 농업인과 동고동락한 농업전문가로서, 그리고 농업전문경영인으로서 농업·농촌 현장과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한다"며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나라를 아름답게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 혁신적 포용국가,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보수야당의 발목잡기로 촛불시민의 꿈을 꿨던 개혁과 변화의 꿈은 더디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 시민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며 "저 김병원은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이고, 나주·화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어 정권 재창출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나주·화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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