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일 수출규제 대화…7월과 달리 '공손해진' 일본

머니투데이 김소영 기자, 세종=권혜민 기자 | 2019.12.16 16:01


'창고·반팔에서 대회의장·정장으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통상당국 간 국장급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가 16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렸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지난 7월 한국을 향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양국이 머리를 맞대는 건 사실상 처음이다.


대화 분위기는 지난 7월 12일 같은 곳에서 열린 과장급 회의와 달랐다. 당시 일본은 작정하고 한국을 홀대했다. 일본 경산성 관료들은 반팔 셔츠를 입고 나왔으며 회의가 열린 곳은 공식 회의장이라기보다 창고에 가까웠다.

반면 이날 경산성 관료들은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또 회의 장소도 국가 간 협상에 걸맞는 곳으로 마련됐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실시한 지 6개월 만에 진지하게 대화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책대화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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