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저금통도 '대박날까'…3일만에 5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9.12.16 15:39

만 3일 9시간만에 51만좌 넘어…"카뱅 서비스 중 최단기록"

카카오뱅크 저금통 공유 화면/사진=머니투데이DB
카카오뱅크에서 또 하나의 '히트상품'이 탄생할 조짐이다. 자동 잔돈저축 상품 '저금통'이 출시 사흘여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했다.

1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4일 0시 기준 저금통은 가입자 51만좌를 넘어섰다.

10일 오후 3시 카카오뱅크 업데이트가 이뤄진 뒤부터 저금통 가입이 가능했던 것을 고려하면, 만 3일 9시간 만에 달성한 수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출시된 카카오 상품·서비스 중에서 최단기간에 이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20대(38.2%)와 30대(34.6%)가 전체 가입자의 70%를 넘겼다. 성별로는 남성이 31.2%, 여성이 68.8%였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어린 시절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았던 추억을 되살리는 잔돈저축 상품이다. 매일 고객의 입출금계좌에 있는 1원 이상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저금통 계좌에 자동 이체된다. 최대 저축 한도는 10만원, 금리는 연 2%다.

모은 금액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 자판기 커피, 떡볶이 한 그릇 등 이미지만으로 짐작하도록 했다. 다만 월 1회, 매월 5일에만 '엿보기' 버튼이 활성화돼 실제 쌓인 금액을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초기에는 동전 모으기 규칙만 선택할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 새로운 저축 규칙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한도 역시 15만원 또는 2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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