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건선치료 바이오시밀러 유럽 임상 개시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19.12.16 13:25

연매출 5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日 기업과 공동개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본 기업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건선치료용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유럽 임상 1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DMB-3115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기준 스텔라라의 전 세계 매출은 약 51억달러(약 5조9900억원)를 기록했다.

스텔라라는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의 판상 건선, 성인 환자의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의 크론병 치료제로 사용된다. 올해는 성인 환자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도 사용범위가 확대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1년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제휴를 맺고 2013년 DMB-3115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전임상을 마쳤다. 유럽 임상 1상은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시료를 사용해 건강한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1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상업화 경험을 통해 DMB-3115의 전임상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DMB-3115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이번 유럽1상 시험을 시작으로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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