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글로벌·신도시사업본부 신설… "정책사업·균형개발" 조직 개편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19.12.16 10:48

글로벌·신도시·미래건축부문 등 본부급 추진조직 신설… 이사권역담당관제 도입, 국가균형개발 앵커기지 육성

LH 로고/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확보,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및 초광역경제권 개발 선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활성화를 위해서다.

LH는 △글로벌사업본부 △신도시사업부문 △지역균형재생처 △이사별 권역담당관제 △미래건축부문 등 조직을 신설했다. 빈집비축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토지은행기획단' 조직도 강화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국외 사업의 체계적 수행과 국내 기업의 국외진출에 힘쓴다. 도시수출과 외연확장에 주력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한다.

신도시사업부문은 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 개발계획과 사업관리를 총괄한다. 적기 교통망 구축을 위해 ‘신도시광역교통개선단’을 설치했다. 포용적 생활대책 수립과 적정보상 실현을 위해 본사 보상기획처를 독립‧강화하고 지역 보상부 조직은 확대했다.

수도권에는 지역균형재생처를 신설해 지역 스스로 후보지 발굴부터 준공까지 자기완결적 사업추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가로주택정비, 순수 생활SOC(사회간접자본)사업, 소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설계·발주·인허가 권한을 지역에 이관하고 신규 적용 예정지구를 선정해 우선 착수하기로 했다.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이사별 권역담당관제를 신설했다. 각 이사가 중부권(강원‧충북‧대전충남), 동남권(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서남권(전북‧광주전남‧제주) 지역의 현안을 관장하고 자치역량 제고를 뒷받침해 지역균형발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래건축부문에서는 공공지원 복합기능 건축물을 건설‧공급하고 모듈러주택 등 신기술 적용 주택 개발을 선도한다. 새로운 모습의 신혼희망타운 건설도 전담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혁신성장, 포용사회, 균형발전 등 정부의 정책적 가치를 경영에 내재화하고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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