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신창병점 급행, 30일부터 증편…몇대나 늘어나나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19.12.16 11:00

운행횃수 34회→60회 확대
평균 배차간격 50분→30분
청량리역까지 구간 연장, 금정역 신규정차

사진= 국토교통부
경부선 광역전철(수도권 1호선) 급행열차가 두 배가량 늘어난다. 이에 평균 배차간격이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은 연장되고 금정역에 급행열차가 신규 정차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26회 확대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수요가 많은 금정역엔 급행전철이 신규 정차한다. 운행구간도 현행 용산·서울역↔병점·천안·신창역에서 청량리역↔용산·서울역↔천안·신창역으로 연장 및 일원화한다.

금천구청역, 의왕역은 경부선 급행전철 기준 6회에서 10회로 4회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급행전철의 운행시격(배차간격)이 평균 5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간격도 30여분으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기존에는 수원역 기준 급행전철 운행시격이 16~114분으로 상이했다.

서울 도심 주요역인 시청, 종로3가, 동대문 등에서도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급행↔일반열차 환승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역, 금정역, 성균관대역, 의왕역 등과 인접한 의왕월암, 수원당수 등 7개 지구에 약 2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으로 향후 급행전철 수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급행전철 확대는 지난해 254억원을 들여 금천구청역, 군포역 2개역에 대피선을 설치하고 시설을 개량한 데 따른 것이다. 대피선 설치로 경부선 급행전철이 KTX·무궁화 등 여객열차가 운행하는 선로를 이용하지 않게 돼 열차 운행 비효율과 안전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급행전철 확대로 일부 역은 약 26회 정차횟수가 줄어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행 시간 조정 등을 통해 국민의 전철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과천선 등 추가적으로 급행화가 필요한 노선에 대한 시설개량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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