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수두 환자가 올해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간 환자발생 수가 11월 초(10월27일~11월2일) 1023명에서 12월 초(12월1일~7일) 2161명까지 두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유행 시기인 11월부터 1월까지는 환자발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저학년 초등학생 등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며 학부모, 교사의 감염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는 0~12세가 전체의 90%내외를 차지한다. 지난해 90.7%, 올해 88.9%를 기록했다. 특히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4∼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두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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