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잃었다"…'누벨바그의 여신' 안나 카리나 별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12.16 07:25
1965년 8월29일(현지시간) 프랑스 배우 안나 카리나(왼쪽)의 모습. 카리나는 79세로 사망했다고 프랑스 문화장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AP/뉴시스

프랑스 누벨바그(뉴웨이브) 영화의 아이콘이자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뮤즈였던 배우 안나 카리나가 79세로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프랑스 문화장관이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카리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덴마크 태생 카리나가 암으로 14일 숨졌다고 전했다.

프랑크 리에스테르 문화장관은 "프랑스 영화가 전설 중 하나를 잃었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여자는 여자다'를 포함해 고다르 감독과 7편의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 이 영화로 그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카리나는 커다란 파란 눈과 뛰어난 노래, 연기 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AP에 따르면 카리나는 코코 샤넬이 처음 발굴했으며 이후 고다르 감독이 발탁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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