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무장관 회담 무산…NHK "일정 조정 실패"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19.12.15 14:33

日, 24일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회담 개최 희망…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 일본 외무상. /사진=로이터.

일본이 개최를 검토 중이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됐다고 15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 일본 외무상은 15~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검토했다.

당초 모테기 외무상은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별도의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희망했다.

그러나 일정 조정 실패로 회담도 불발된 상황이다. 이에 NHK는 모테기 외무상이 ASEM 외무장관회의 회의 사이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강 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 관련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은 계속하되 한국의 행동이 국제법 위반이며 이를 시정하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발표하며 중국은 물론 문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의 한일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유지 결정에 따라 나온 결과라고 NHK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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