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故구자경 회장 전자·화학산업 발전에 기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9.12.14 14:58

"국민 신뢰받기 위해 노력" 평가

(서울=뉴스1) =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구 명예회장은 LG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명예회장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1925년 4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1950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며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1969년 부친이 타계하며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대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25년간 LG그룹을 이끌며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한 오늘날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 명예회장은 70세였던 1995년 2월 그룹 총수 자리를 장남인 고 구본무 회장에게 승계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015년까지 LG복지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했고, 이후에는 명예회장으로 있어왔다. (LG 제공)2019.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별세한 구자경 LG 명예회장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고인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전자·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 고객가치경영을 도입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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