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중심' 헝가리와 소부장 협력 늘린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9.12.13 17:23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왼쪽)과 헝가리 졸탄 버크너 헝가리 연구개발혁신청(NRDI) 원장이 1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기술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12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연구개발혁신청(NRDI)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재·부품·장비와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NRDI는 헝가리 국가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헝가리 정부의 연구·개발·혁신 정책에 대해 자문하고 주요 연구개발 자금을 집행한다.

KIAT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헝가리와 미래차, 바이오·헬스 케어, 소재·부품·장비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럽 중동부에 위치한 헝가리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일찍부터 서유럽 국가의 동유럽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KIAT는 유럽의 다자연구개발 프로그램인 유레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헝가리와 6개의 공동 R&D(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했다.


앞으로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중앙유럽에 위치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4개국의 지역 협력체인 비셰그라드 4국(V4)은 물론 동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양국의 장점을 활용한 기술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동유럽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 진입이 가능한 공동 R&D 과제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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