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지난 12일 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수상자는 유아·특수교육부문에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초등교육부문에 심후섭 대구송정초등학교 전(前)교장, 중등교육부문에 이욱 원화여고 원로교사 등 3명이다.
특히 대구교육상은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공을 쌓은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 첫 해인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9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년 유아·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교육행정·평생교육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을 추천 받아 6명 내외에서 시상한다.
이 총장은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로 장애인을 위한 교육에 헌신했다. 새길직업전문학교 이사로 장애인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등 대구 특수교육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구사이버대 총장으로 사이버대학 최초 발달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고등교육 학과인 장애인자립학과를 개설, 대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유치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 조성에 앞장서는 등 장애인의 권익을 높였다.
이근용 총장은 "선친으로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성지는 대구 5개 특수학교가 모여있는 대명동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구교육청과 힘을 합쳐 장애인을 내 가족처럼 친구처럼 대하는 성숙한 시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구교육청과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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