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알파 루프 시스템즈와 2000만 달러 투자 협약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9.12.13 14:00

자율주행 및 태양광 선루프 기술 …화성장안1 외투지역 신규고용창출 200명 지역경제 활성화

13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요르그 부하임 인알파그룹 회장이 경기도-인알파 루프시스템즈 그룹 투자 양해각서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세계적인 자동차 선루프 제조기업인 ‘인알파 루프 시스템즈’ 그룹과 화성시 장안1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최첨단 선루프 제조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규모만 2000만 달러 수준에 달하는데다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성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요르그 부하임 인알파 그룹 회장은 13일 경기도청에서 박세현 인알프코리아 대표이사, 오진택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MOU 체결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첨단 자동차 선루프 제조시설 투자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신속하게 공장 신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화성시와 함께 힘을 합쳐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기업의 성공이 곧 경기도의 성공이다. 투자기업의 성공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요르그 부하임 회장은 “앞으로 화성 장안1 외국인투자지역에 새로이 설립될 제조시설은 미래 세대 자동차 개발과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알파 그룹은 약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성 장안1 외국인 투자지역 내 자동차 루프시스템 제조시설 확대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화성 지역에 들어서게 될 제조시설은 자율주행자동차 보조시스템과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절감 시스템 분야의 독보적 선진기술을 보유한 인알파 그룹의 주력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도는 인알파가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와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성지역을 차세대 자동차 산업 발전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알파 그룹은 지난 1946년 금속가공업체로 창립했다. 1974년부터 주력제품인 선루프 생산에 착수, 현재 세계 2위의 선루프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솔라루프’와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인 ‘첨단운전 보조시스템(ADAS)’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최첨단 설비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5년 화성시 마도 산업단지 내에 설립된 인알파 코리아는 인알파 그룹과 동양기전의 합자회사로 2008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등록, 현재 현대 기아와 한국 GM등에 선루프를 납품하고 있으며, 2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