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의 치킨' 돈치킨, 체계적인 수퍼바이징으로 가맹점 매출 관리 힘써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 2019.12.13 18:17
경의 중앙선 가좌역 남단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북단에 비해 한적한 주택가가 대부분이다. 조용한 골목 속에 위치한 '돈치킨 성산가좌점'은 동네만큼이나 아담한 사이즈로, 테이블 네 개가 있는 작은 매장이다. 돈치킨 측은 해당 매장이 오픈 2개월 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상당한 수준의 배달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돈치킨
'이경규의 치킨'으로도 잘 알려진 프리미엄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 돈치킨은 올 한해 전환점을 맞이했다. 홀 판매가 주류를 이루던 대다수의 가맹점에 배달앱을 통한 배달 판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돈치킨 가맹본부는 배달앱 프로모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가맹점에 따라 월 매출이 천만원 가까이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배달앱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같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수퍼바이저들의 공이 컸다.

돈치킨은 가맹점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수퍼바이징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기적인 매장점검과 매출관리 등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까다로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 왔다. 올해 화두로 떠오른 배달앱 시장 진출을 위해 돈치킨 수퍼바이저들은 새로운 영역을 공부해야 했다. 배달앱의 메커니즘과 배달 상권 분석, 수수료 체계 등을 꼼꼼히 숙지한 것이다.


성산가좌점 담당 수퍼바이저는 “가맹점 방문 시 담당 수퍼바이저가 내용을 잘 모르면 제대로 된 정보를 드릴 수 없기에 가맹점주 입장에서 이해가 쉽도록 배달앱 사용과 관련한 모든 것을 숙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돈치킨의 수퍼바이저는 단순히 가맹점주에게 배달앱 사용법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달앱을 활용해 매출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핵심지역이나 대표 상권을 분석해 가맹점주가 배달앱 광고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돕거나 본사 지원 프로모션이 있을 때면 예상 판매량을 책정해 합리적인 수치의 계육 추가 발주량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관리로 가맹점주는 오버 페이스 없이 최상의 매출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돈치킨 관계자는 “치킨창업 시 합리적인 금액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오픈 이후에 지속적인 가맹점 관리가 되는지 여부”라며 “돈치킨은 맹목적인 가맹 개설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가맹점주가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갈 수 있도록 본사의 마케팅 정책과 현장의 수퍼바이징이 시너지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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